[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가 드라마 PD 성추행 사건에 입장을 밝혔다.

MBC 측은 1일 오후 "오늘 언론에 보도된 드라마 PD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화방송 내부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문화방송은 지금까지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왔고, 이번 사안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MBC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지난 경영진 재임 시기에 발생한 사건으로, 발생 당시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현 경영진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가해자로 지목된 피디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대기 발령을 냈으며,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광범위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드라마 PD의 성추행 사건 조치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MBC 측은 "문화방송은 직장 내 성희롱 등 다른 성범죄가 더 없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MBC의 유명 드라마 PD가 성추행 혐의에 휘말려 대기발령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드라마 PD는 성추행 사실을 사측에 알린 한 편집 PD와 다른 이들에게 계속해서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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