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을 비롯한 전 사업장에서 대규모 안전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안전대피훈련을 진행하며 전사 차원에서 이 같은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뉴시스

이번 훈련에서 삼성 전 직원은 층별로 비상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긴급 상황에서 대피 경로를 확보하는 방법 등을 교육받게 된다.

지상 42층인 서초사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층보다 높은 층에 있는 직원은 옥상으로, 낮은 층에 있는 직원은 1층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난달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임직원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