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완료한 외환 결제 시스템 평창 지역 시작으로 전국 확대...환전 필요 없이 외환 결제 가능
   
▲ GS25에서 고객이 달러로 결제를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5일부터 평창 지역 GS25를 시작으로 전국점포에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외환 결제 서비스는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GS25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서비스다.

GS25의 이번 외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원화로 환전하지 않은 주요외환 지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또한 주변에 환전할 곳이 부족한 지방 관광지 등에서 원화가 급하게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남은 거스름으로 소액 환전 효과(5만원 이하)까지 누릴 수 있다.

GS25는 혹시 모를 외환 위조 지폐 사고가 있을 것을 대비해 본부의 비용으로 보험을 가입해 가맹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GS25는 지난달 23일부터 포스(계산대)에서 당일 환율과 수수료가 적용된 원화로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2개 점포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다양한 외환 지폐로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원활하게 시스템이 구동되는 것을 확인하고 전국 점포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GS25는 평창 지역 점포에 환전하지 않은 외환 지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홍보물을 부착해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GS25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환 결제 서비스는 이번 동계스포츠 행사가 끝난 후에도 명동이나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GS25에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GS25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시작하는 외환 결제 서비스는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 적인 서비스"라며 "동계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 운영함으로써 GS25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