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격 은퇴…‘영원한 캡틴’ “24년 영욕의 그라운드 떠나겠다”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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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전격 은퇴/뉴시스 |
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2013~2014시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박지성은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은퇴를 결정했다.
1991년 수원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24년에 걸친 축구 인생을 마감했다. 2000년 일본 교토퍼플상가에서 입단하며 프로에 뛰어든 뒤로 14년 만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박지성, 아 캡틴" "박지성, 아 영원히 기억할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