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뉴욕증시 쇼크가 국내 증시로까지 이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43p(-3.11%) 급락한 2414.32를 나타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이미 지난 5일까지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지만 오늘의 낙폭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이날 지수는 54.73p(-2.20%) 내린 2437.02로 출발해 개장부터 2440선이 붕괴됐다. 이후 낙폭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코스피 급락 시점에 반대로 올라가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70%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폭락세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패닉’이 국내로 건너온 모습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했기 때문이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p까지 떨어져 투매 장세가 연출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78%)도 4% 안팎으로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3%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도 2.14% 내림세다. 이외 SK(-4.07%), 삼성바이오로직스(-5.63%), KB금융(-5.76%), 신한지주(-4.38%), LG화학(-3.85%), 삼성물산(-4.55%), NAVER(-3.07%) 등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4.97%), 증권(-4.13%), 의약품(-3.68%), 기계(-3.58%), 유통(-3.48%), 서비스(-3.32%), 화학(-3.23%), 건설(-3.22%) 등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무려 43.48p(-5.07%) 폭락한 814.7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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