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06p(0.46%) 오른 2407.62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61p(0.15%) 오른 2400.17로 출발해 서서히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수를 시작하면서 장중 한때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20선을 넘기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903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개인도 24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48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44%)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3.94%)가 함께 올랐다. 현대차(2.22%), SK(1.73%),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모비스(0.82%) 등도 올라 상승장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반면 KB금융(-2.69%), 한국전력(-2.11%), 삼성생명(-1.99%), POSCO(-1.23%), 삼성물산(-0.38%), LG화학(-0.2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기계(1.45%), 운송장비(1.45%), 섬유·의복(1.29%), 의약품(1.24%), 전기·전자(1.09%), 화학(0.96%), 증권(0.95%), 제조(0.90%), 유통(0.44%)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1.20%), 건설(-1.18%), 통신(-1.08%), 은행(-0.81%), 철강·금속(-0.4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훨씬 확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93p(0.59%) 오른 834.89로 개장했지만 점점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결과적으로 31.98p(3.85%) 오른 861.94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무려 37.08p(4.47%) 급등해 867.04까지 상승했다. 오후 2시 44분경에는 코스피150 3월물 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계속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대장주이자 내일부터 코스피로 이전상장되는 셀트리온은 장 초반 약세를 반전시켜 6.0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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