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휘발유 가격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 전 주 대비 4.2원 상승한 1563.8원/ℓ, 경유는 5.0원 오른 1359.5원/ℓ을 기록했다. 

특히 휘발유의 경우 2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가 1583.8원/ℓ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33.2원/ℓ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에도 SK에너지가 1380원/ℓ, 알뜰주유소가 1329.9원/ℓ으로 각각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 주 대비 2.6원 상승한 1654.4원/ℓ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0.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1542.2원/ℓ)으로 서울 지역과 비교하면 112.2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미 달러화 강세 및 금리 인상이 가속화 됨에 따라 올해 미국이 원유 생산 전망치를 상향할 것"이라며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따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유가 상승세 역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