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사진=금호그룹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아시아나 여승무원 신체접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회장은 12일 아시아나항공 인트라넷에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전적으로 내 불찰이고 책임"이라면서 "불편함을 겪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 타운을 방문해 새벽에 출근하는 승무원들과 타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교육받고 있는 훈련생을 만났다"며 "승무원은 비행 전 브리핑 룸 외에는 만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은 직원을 만날 수 있는 오전 6시 40분경을 방문 시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도를 보면서 나의 타운 방문으로 비행 준비에 불편함과 마음의 불편함을 입은 직원이 있었다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의 여승무원 신체접촉 논란은 이달 초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처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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