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엔 탄력점포 운영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또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율우대와 경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 등 시중은행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또한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연휴 때도 영업하는 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예금 상담, 통장 정리, 신권 교환, 세뱃돈 봉투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5일부터 18일까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공항환전소와 롯데월드타워출장소에서 환전업무도 제공한다.

   
▲ 사진제공=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 하행선과 대관령 환승 주차장에서 이동점포 '움직이는 KEB하나은행'을 운영한다. 또한 18일에는 원곡동 외국인센터지점 등 탄력 점포를 운영해 외국인 환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하행선에서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해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환율 우대를 하고 경품을 지급하는 등 환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까지 리브 앱과 서울환전센터에서 환전시 최대 90% 환율 우대한다. KB스타뱅킹, KB스마트콜 간편환전서비스, 외화 ATM 이용 고객에게도 최대 8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리브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경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1명) 10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 2등(2명) 5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 등 총 123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이달까지 1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하는 경우, 글로벌멀티카드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와 연결된 외화계좌 입금 중 하나를 거래하면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 신한S뱅크를 통해 환전·송금 페스티벌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2명에게 100만원 여행상품권을, 10명에겐 고급 포토프린터, 200명에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영업점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환전 봉투와 외투‧수하물 보관, 롯데‧두타 면세점,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라운지, 포켓와이파이 등 다양한 혜택이 담긴 쿠폰 패키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