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입사 보장 대박

삼성그룹이 성균관대와 산학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성균관대 재단인 삼성은 성균관대에 올들어 인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부전공을 하도록 한데 이어 내년에 글로벌 바이어메디컬(생명의학)엔지니어링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삼성은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바이오의학, 바이오생명과학, 바이오시밀러사업을 선정하고 집중육성중이다. 

   
▲ 성균관대 김준영 총장, 국내 대학의 SKY체제를 깨뜨리고 서울대-연대-성균관대-고려대의 새로운 지형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총장은 성균관대를 글로벌일류대학으로 부상시키기위해 삼성과 산학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4년간 전액 학비를 면제받는다. 월 50만원의 보조금도 받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성균관대는 이미 의대, 공대내 소트프웨어학과, 반도체학과, 인문계의 글로벌 경영학과, 글로벌 경제학과, 글로벌 리더학과 학생들에게도 학자금 전액면제와 보조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 삼성재단의 막강한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명문대학을 넘어 글로벌대학으로 부상한 성균관대 로고.

성대가 내년부터 개설하는 바이오학과는 바이오 산업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졸업후에 삼성입사시 혜택을 주게 된다. 사실상 전원 삼성입사가 보장될 전망이다. 그만큼 입학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는 삼성이 재단이 된 후 매년 수천억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랭킹이 급상승했다. 중앙일보가 매년 평가하는 대학종합순위에선 고려대를 제치고 서울대 연대에 이어 국내 대학 3위로 부상했다. 조선일보가 최근 실시한 아시아대학 순위에서도 국내대학에선 서울대 연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고려대가 그 뒤를 이었다. 과거엔 고교 졸업생들 사이에서 입학선호도가 SKY(서울대 고려대 연대)가 대세였으나, 요즘은    SSKY(서울대 성대 고려대 연대)등으로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