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여·추천글만 3000건 육박…“택배기사·회사 상생 노력할 것”
[미디어펜=최주영 기자]CJ대한통운은 고객이 직접 추천한 친절·모범 택배기사 중 171명을 선정해 14일 저녁 용산 CGV에서 열리는 영화 '골든슬럼버' 특별 시사회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중 게재된 2,979 건의 택배기사 추천글 중 고객에게 큰 감동을 준 사례, 타의 모범이 될만한 선행 사례들을 모아 자체 검토 후 171명의 택배기사를 선정했다.

CJ대한통운은 특별 시사회가 열리는 14일이 발렌타인데이이자, 설 연휴의 시작일임을 고려해, 택배기사 171명과 이들의 가족, 연인을 함께 초대한다. 물량이 더욱 많아지는 설 특수기 동안 배송 업무를 계속 했던 택배기사들에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동준 남양주지사 택배기사는 택배 배송 중에 물에 빠진 아이들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해낸 공로를 인정받아 시사회에 초청받았다. 그는 “오랜만에 부인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인데 고객들에게 받는 설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선정된 택배기사 못지않은 선행을 펼쳤지만 여건 상 참석 하지 못하는 택배기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도난 당한 고객의 상품을 찾기 위해 CCTV까지 돌려보며 보상 절차를 진행해준 택배기사, 고객 다수에게 중복으로 추천 받은 친절 택배기사 등 일부 택배기사들이 지리적 여건 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바쁜 배송 업무 속에서도 고객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택배기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서비스 향상은 물론 택배기사와 회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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