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국정농단' 최순실 모녀의 '보니하니' 출연 장면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라가 10년 전 EBS1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프로그램 속 코너 '도전! 작은 거인'에 출연한 자료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코너는 2005년 말~2006년 중순 방영됐던 코너로 예체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꿈에 도전하는 어린이들을 조명했다. 


   
▲ 사진=EBS1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방송 캡처


당시 11세였던 정유라는 '정유연'이라는 개명 전 이름으로 2006년 7월 19일분 방송에 출연했다. 영상에는 정씨가 마장마술을 뽐내거나 교내 방송반 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명품 샤넬 백을 든 최순실이 등장해 "수고했다"며 딸을 격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해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뒤 최순실 모녀의 방송 출연을 두고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제작진 측은 "해당 코너는 폐지됐고, 정씨 출연도 모두 오래된 일이라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특혜와는 거리가 멀다. 꿈에 도전하는 어린이를 조명하는 취지에서 출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의 혐의 가운데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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