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래퍼 육지담의 과거 인연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 육지담의 SNS 게시글로 촉발된 두 사람 관계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폭증하자, 두 사람을 잘 아는 래퍼 캐스퍼가 자세한 내막을 설명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 또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캐스퍼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나도 많이 오가는 것 같아서 워너원 팬 분들과 다니엘 팬 분들, 그리고 최근 지담이 인스타그램을 보며 걱정 또는 비판하신 분들에게 조금의 이해라도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자 적어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리고 강다니엘과 육지담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했다. 

   
▲ 사진=캐스퍼, 육지담, 워너원 인스타그램


캐스퍼는 "2년 전 쯤 연습생이었던 다니엘을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했는데 그 자리에 지담이도 있었고 그렇게 지담이랑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됐다"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돌아봤다. 

이어 "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고 다 친해지는 분위기여서 둘도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친구들과 함께 만났다. 그 후 둘 다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강다니엘과 육지담이 서로 좋은 감정을 가졌던 과거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캐스퍼는 "MMO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프로듀스101 시즌2')를 준비하게 되면서 바빠졌고, 서로 감정 정리를 한 걸로 알고 있다. 데뷔 이후 샵에서 마주치거나 했을 때도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 받고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는 없었고 가능하지 않았던 걸로 안다"고 둘 사이가 지금은 정리됐음을 알렸다.

캐스퍼는 육지담이 이날 새벽에 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무슨 이유에서 게시물을 올렸는지 이해하기 힘들고 이해가 안 간다"면서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덜 했으면 한다"고 두 사람을 걱정했다.

한편, 육지담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올린 '강다니엘의 빙의글'을 캡처해 게재하며 자신과 강다니엘의 연애 이야기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대해 워너원과 강다니엘의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육지담을 공격하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캐스퍼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한참 고민을 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나도 많이 오가는것 같아서 워너원 팬 분들과 다니엘 팬 분들, 그리고 최근 지담이 인스타그램을 보며 걱정 또는 비판하신 분들에게 조금의 이해라도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자 적어봅니다.

2년 전 쯤, 전 당시 연습생이었던 다니엘을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 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부산에서 같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자리에 지담이도 있었고 그렇게 지담이랑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둘 나이가 비슷 하기도 하고 다 친해지는 분위기어서 둘도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친구들과 함께 만났고, 그 후 둘 다 한테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MMO 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촬영 스케쥴과 연습 일정 때문에 바빠졌고, 다니엘 또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집중을 하기 위해 지담이와 이미 만나기도 어렵고 연락하기 힘든 상황인 사이를 서로 좋은 감정으로 정리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샵에서 마주치거나 했을때도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 받고,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는 없었고 가능하지 않았던걸로 압니다.

무슨 이유에서 지담이가 블로그 포스팅을 캡쳐해서 올린건지,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지담이의 글 들 속 오타가 난무하는지는 대화를 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블로그 글이 둘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이 이상의 말과 상황을 설명 하긴 어렵지만, 둘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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