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설연휴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16.54포인트(0.69%) 오른 2411.7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초 17.28포인트(0.72%) 오른 2412.47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426.63을 터치하는 등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밀려났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증시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으로 3일 연속 상승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1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 역시 1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3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15% 상승한 것을 비롯 의약품(2.14%), 제조업(1.18%), 통신(0.84%), 운수창고(0.83%), 운수장비(0.72%), 비금속광물(0.41%), 철강금속(0.39%), 보험(0.21%)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이 3.03% 하락한 것을 비롯 음식료품(-2.31%), 전기가스(-1.99%), 의료정밀(-1.12%), 증권(-0.26%), 화학(-0.14%)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모두 상승하고 있다.

전날 3% 넘게 오른 삼성전자가 이날도 7만3000원(3.1%) 오른 245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약세를 나타냈던 셀트리온이 5.6% 상승한 것을 비롯 삼성바이오로직스(1.3%), SK하이닉스(1.2%), LG화학(1.2%), POSCO(1.0%), 현대차(1.0%), NAVER(0.9%) 등이 모두 강세다.

이날 롯데그룹주는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 충격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02% 급락한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롯데손해보험(-5.07%), 롯데푸드(-4.64%), 현대정보기술(-3.35%), 롯데칠성(-3.25%), 롯데하이마트(-3.24%), 롯데쇼핑(-1.14%)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해 4.36포인트(0.53%) 오른 833.7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21포인트(0.75%) 오른 835.60으로 출발해 한때 1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8억원, 50억원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 460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 상승한 것을 비롯 신라젠(0.5%), 메디톡스(2.4%), 바이로메드(1.4%)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모두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5원 내린 108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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