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위독설’에 대해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이 반박했다.

윤순봉 사장은 16일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을 방문해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면 제가 기자실에 내려왔겠느냐”며 “이건희 회장은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뉴시스 자료사진

이어 윤순봉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이전보다 조금 좋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시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날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이며 의식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