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과 관련한 사망설 등 악의적인 루머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키로 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 관련 악성 루머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16일 오후 임시 기자실을 찾아 "이건희 회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윤사장은 "이회장의 건강이 나쁘다면 내가 내려와서 회견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뉴시스

삼성이 법적 대응을 검토키로 한 것은 이건희 회장의 건강문제를 둘러싸고  증권가를 중심으로 사망설 등 악성 루머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한 매체는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기정 사실화하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현재 이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된 상태이다.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에 대한 근거없는 보도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관련 사실을 수집해 추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