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음주 난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정상수의 술주정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래퍼 양동근, 기리보이, 아이언, 한상엽과 함께 술자리를 가지는 정상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Mnet '쇼미더머니3' 방송 캡처


당시 방송에서 정상수는 만취해 래퍼 기리보이와 아이언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가 하면, "이게 힙합이다. 이 XXX야"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기리보이에게 "XXX아, 왜 웃냐"라고 막말을 퍼부었고, 자리에서 일어난 아이언에게는 "XXX아, 지금 화장실 갈 때냐"라며 술주정을 부렸다.

당시 아이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상수와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쳤고, 기리보이는 "(정상수가) 술을 더 마셨다면 한 대 쳤을 것 같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정상수는 자신의 SNS에 "방송에서 술주정한 거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해 7월 술집에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2주 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정상수가 이번에 또다시 음주 난동 논란에 휘말리며 해당 방송이 조명되고 있는 상황.

지난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서 여성 행인들에게 난동을 부리는 술취한 정상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상수의 전 소속사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이미 작년 12월부터 정상수와 전속 계약 종료된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한 정상수는 2017년 한 해 동안 '쇼미더머니'를 비롯해 여러 음반 활동을 준비해왔으나 계속된 음주 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어려움이 너무 많아 재계약을 하지 않고 계약 종료를 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