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민생에 대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를 결정하고 일자리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며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몰려가고 있고 여전히 안 좋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설 연휴가 지났지만 좋은 일조 좋지 않은 일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우선 "교통사고를 포함한 사건 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보다 줄었고 특히 사망자 수도 줄었다"며 "관계부처가 사고의 추이 및 증감 배경을 잘 분석해 향후 대책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총리는 현재 열리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비교적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공직자들은 변함없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와 관련해 이 총리는 "나빠졌다고 하긴 어렵지만 여전히 일자리가 어려운 상태이고 민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청년 실업률의 경우 여전히 안좋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며 "체감 실업률이 오르고 내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과학적인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총리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수입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몰려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관계부처 모두 비장한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민생에 대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를 결정하고 일자리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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