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시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임대주택 24만호를 공급한다. 연평균 공급 물량을 6년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5년간 5조3074억원(국비 포함)도 투입한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발맞춰 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청년과 서민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 계획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전체 주택 중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말 7.4%에서 2022년 9%대로 높아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8% 수준이 된다.

서울시는 가장 먼저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사업 기간을 2022년까지 3년 더 연장하고 공급 량 또한 당초 5만호 목표에서 8만호로 늘린다. 공급 대상은 1인 가구 청년에게 5만6000호, 신혼부부에 2만4000호를 지급한다.

사회·공동체주택은 5년간 1만3000호를 공급한다. 주민 간 교류공간을 설치해 공동체 활동을 함께하는 형태의 공동체주택 공급 모델도 마련한다. 책을 테마로 한 면목동 공동체주택(35호)이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건설형 2만1천827호, 매입형 4만5천330호, 임차형 5만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투자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올해 시민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매입형 리츠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시민펀드 규모를 5년간 2조원으로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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