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노조 양산 분회장인 염모씨(34)가 17일 오후 1시무렵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의 한 연수원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염모씨는 준중형 아반떼승용차안에서 있었다. 차량에는 조수석에 번개탄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염씨는 최근 직장 동료에게 살기 힘들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사하는 문자를 보낸 뒤 소식두절됐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그동안 강성노조인 민노총등과 연계해서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달라며 항의농성과 시위를 벌여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을 수리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맡고 있는 회사로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관계를 체결한 대리점들에서 일해왔다.

이들 노조원들은 삼성전자나 삼성전자서비스와는 관련이 없으며, 삼성전자서비스와 제품수리등의 계약을 맺은 대리점 직원들이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