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제30대 회장에 김영주 현 회장을 재선임했다.

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11월 보궐선임 이후 29대 회장으로 잔여 임기를 마친 김영주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수출 저변 확대 △4차 산업혁명 기반 하의 선도적 역할 수립 △미래 무역인력 양성 및 청·장년 일자리 창출 △통상·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 △상생하는 무역센터 실현 △기업 친화적 제도 혁신과 무역기반 조성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무역을 통한 혁신성장 동력 강화 및 회 원만족도 제고'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협회 임직원의 노력을 주문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신성장산업의 체계적인 지원 및 연구 기능을 신설, 중소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을 통해 수출역량을 제고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신설한 통상지원단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수입규제·비관세장벽 등 통상이슈 관련 업계 의견을 조율, 정부에 정책제언 형태로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정책 개발 및 수출지원 기능 강화·'회원서비스통합센터 겸 서울사무소' 확대 등을 통해 회원사가 원스톱으로 협회의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조직 안정 및 무역업계 대표로서 제54회 무역의 날·통령 순방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 주관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조직 개편을 통해 협회 사업 재정립·서비스 내실화 등 경영혁신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