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지가 아수라장이 됐다. 광화문 종로와 안국동 효자동 등 서울 주요 도심지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좌파들의 촛불시위여파로 차량이 뒤엉켜 서있는 등 극도의 교통혼잡을 빚었다.

   
▲ 좌파 촛불시위대들이 17일 저녁 율곡로에서 안국동방향으로 가는 도로를 점령한 채 박근혜정권 퇴진 선동시위를 벌이고 있다.

좌파 원탁회의 등 5.17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집회 시위대는 도심 도로를 점령한 채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자극적 선동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노동계와 좌파시위대들이 총집결한 이날 시위대들은 청와대 행진을 끈질지게 벌여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들은 도심도로를 점령한채 불법 시위를 벌여 차량운전자들이 극도의 혼잡을 겪었다. 이로인해 버스는 물론 승용차, 택시등이 거의 움직이지 못한채 도로에 서있다시피 했다.

시민들은 불법시위대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차도까지 무단점령해서 정권퇴진 시위를 벌이는 것은 시민들에게 극도의 불편을 끼치고, 나들이를 나온 차량운전자들은 귀가하지 못하는 등 끔찍한 불편을 겪었다.  한 시민은 "시위대들이 이렇게까지 불법시위를 해도 좋으냐"면서 "세월호 추모를 빙자해서 정권퇴진 선동을 벌이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국민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끼칠 뿐"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