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2월 3주 아파트 가격동향
위례신도시 입주물량 영향 강남권낙폭 커
   
▲ 2월 3주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 전셋값 낙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서울은 3년 8개월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3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6월 첫째 주 이후 193주 만이다. 강북권(0.04%)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강남권(-0.06%)에서 낙폭이 비교적 컸다.

특히, 강남(-0.13%)과 서초(-0.21%)·송파(-0.14%)는 인근 위례신도시 입주 물량 영향과 재건축 단지의 전세수요가 줄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적으로 0.03% 떨어졌다. 수도권(-0.07%→-0.02%)과 지방(-0.05%→-0.04%) 모두 낙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4%)·광주(0.03%)·전북(0.01%)에서 오르고, 대전(0.00%)·대구(0.00%)·인천(0.00%)은 보합, 충남(-0.15%)·울산(-0.12%)·세종(-0.09%)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37→43개)과 보합 지역(50→59개)은 늘고, 하락 지역(89→74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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