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설명회 열고 독자개발 뇌전증 신약 임상경과·수면장애치료신약 소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중추신경계 혁신신약 판매허가신청 일정 및 상업화 계획 발표한다. 독자개발 중인 혁신신약의 상업화가 가시화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 

(주)SK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약개발 경과와 상업화 계획 등을 발표한다.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사진=(주)SK 제공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우리 타깃은 글로벌 시장"이라며 "2018년은 SK의 오랜 꿈인 ’신약주권’ 실현 가시화되는 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약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Cenobamate) 임상3상 시험 경과를 설명하고 미국 FDA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판매 승인 신청) 일정과 상업화 계획 등 글로벌시장 진출의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또 미국 NDA를 완료한 수면장애치료신약(SKL-N05)의 경우 관련 정보와 시장 전망 등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주)SK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20년 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신약 개발에 힘써왔다. SK바이오팜은 1996년 국내 최초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승인(IND)을 획득했으며 미국 FDA로부터 16개의 IND를 확보한 상황이다.

SK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독자 임상을 진행하고 美FDA를 상대로 NDA를 준비하는 등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FDA NDA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약주권’ 실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법인인 SK LSI(Life Science Inc.)를 중심으로 뇌전증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AAN(미국 신경질환학회)에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공식 부스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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