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하는 것을 두둔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내놓은 말들이 참 가관”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이 평창동계올림픽과 같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회담에서 도발억제를 위해 도발을 한 사람과 마주앉는 것과 각고의 노력 끝에 준비한 올림픽에 폭침 주범이 내려와 온갖 예우 받아가며 평화타령, 민족타령하게 두는 것이 같은 말”이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그러니 궤변에 언어도단이란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홍위병’이라는 형용사를 붙였다.

이어 “이러니 ‘문빠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것”이라며 “한심함을 넘어 뻔뻔하다가 그 다음은 또 어디까지 갈 텐가”라고 토로했다.

한편 같은 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폐막식 북한대표단을 꼬투리 삼아 평창올림픽 훼방을 놓는다”며 “남의 나라 잔치도 아니고 바로 우리 나라 잔치에 재를 뿌리냐”고 말했다.

이어 “2014년, 박근혜정부 당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수석대표가 김영철이었다”며 “제발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익을 생각하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