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내일 오전 중 우리측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다. 이어 27일까지 2박3일 일정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잇따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구체적인 일정은 방남 이후 남북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은 김영철 통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통지문을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경의선 육로로 파견한다고 전했고, 우리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