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인증 게시글 가운데 긍정적 감정 38%, 부정적 감정 62%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SNS사용자들은 기쁠때보다 슬플때 SNS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적 감정을 드러낸 글은 감정인증 게시글 가운데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26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자료에 따르면 블로그, 트위터 등에서 '감정인증', '감정샷' 언급량은 2015년 2151만2193건 정도였으나 지난해에는 4100만557건까지 늘어났다.

인터넷상 감정인증 게시물 가운데 가장 많이 표현된 감정어는 '행복'(54만2501건)과 '기쁨'(48만7864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행복과 기쁨 관련 감정인증 게시물 이외에는 '걱정'(42만1482건), '분노'(39만3526건), '슬픔'(33만6819건), '짜증'(23만2967건)등 부정적 단어가 포함된 글이 감정인증 게시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감정인증 게시글 가운데 긍정적 감정을 드러낸 글의 비율은 38%에 불과했고 부정적 감정을 드러낸 글은 62%에 달했다.

감정인증 게시글의 연관어를 살펴보면 '스트레스'(70만8972건)와 '기분전환'(68만4803건)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이번 분석은 다음소프트가 감정인증 분석을 위해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 2월 8일까지 수집한 빅데이터(블로그 4억5222만3246건, 트위터 103억1371만817건 등)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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