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글로벌 물류기업 UPS는 UPS월드와이드익스프레스의 포장물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한국을 비롯한 124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에게 빠른 배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UPS월드와이드익스프레스 서비스는 지역에 따라 영업일 1~3일 내에 오전 10시 30분, 낮 12시 또는 오후 2시까지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 2017년에는 57개 국가 및 지역의 7,000개 우편번호가 서비스 대상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짐 바버(Jim Barber) UPS 인터내셔널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UPS는 원활한 국제 배송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배송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로 UPS는 전 세계 GDP의 96%를 차지하고 실제 수입(real import)의 93%에 해당하는 124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업계 리더로서 자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시간에 민감한 국제 발송물을 위해 UPS월드와이드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선택한다. 헬스케어 산업과 같이 수명이 짧은 물품을 배송해야 하는 기업은 해당 서비스의 빠른 배송과 안정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하이테크 및 리테일 업계의 기업들도 공급망에 대한 통제권과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이점을 누리고 있다.
세계 무역 기구(WTO)의 경제학자들은 2017년 예상보다 높았던 무역 성장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UPS월드와이드익스프레스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중요한 배송물에 대해 더 다양한 시간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무역 성장을 더욱 촉진할 전망이다.
서비스 확대 대상에 포함된 라틴 아메리카 10개국 중 하나인 브라질은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으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수출 2,170억 달러와 수입 1,5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도의 수입 매출은 2016년 대비 21% 증가한 4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서비스 확장 대상국가 중 하나로, 자동차 전자 제품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요 산업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을 공급망 전체에 걸쳐 파트너들에게 신속하게 연결해줌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조세종 UPS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이번 서비스 확대는 한국 기업들의 국제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자사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보장된 정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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