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로타가 피해자로 추정되는 모델들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추가 보도, 2차 가해 논란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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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
이날 '뉴스데스크'는 로타가 지난 방송 이후 자신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라고 추정되는 모델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여러 차례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로타의 행동이 회유와 협박으로 느껴질 소지가 있는 2차 가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로타는 "피해자와 인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었다"면서 폭로 내용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8일 5년 전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로타가) 자기 손가락을 물어보지 않겠느냐면서 계속 어루만졌다"면서 이를 거부했지만 로타의 신체 접촉이 이어지자 촬영장을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후에도 로타가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으며, 로타가 A씨의 전신 노출 사진들을 소장한 채 삭제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어깨 위만 찍겠다던 약속과 달리 전신 노출 사진을 촬영한 작가가 두려워 촬영 요구에 두 번 더 응하고 모델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고, 당시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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