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로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만 18세의 나이에 사진작가 로타(최원석·40)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피해자 A씨는 5년 전 로타의 촬영 제안을 받고 사진을 찍던 도중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로타가 귀여운 파티 느낌으로 모텔에서 사진을 찍어 보자고 했다. 그런데 사진은 찍지 않고 나를 힘으로 제압해서 강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사진을 갖고 있는 로타가 두려워 당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했고, 이후 모델 일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 자신이 하찮게 느껴졌고 우울증약을 먹기 시작했다. 마음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16세 나이에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증언도 나왔다. 피해자 B씨는 "'이렇게 어린 모델은 처음 만난다'고 얘기하면서 '모델들이랑 합의하에 관계도 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 사진=로타 SNS


두 피해자 모두 로타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후 로타가 사과는커녕 의혹을 부인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폭로를 결심했다고.

A씨는 "작가 본인은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나쁜 폐단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로타는 일반인 모델의 사진집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모델료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로타는 앞서 지난달 28일 MBC의 보도로 일반인 모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고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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