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재산문제로 갈등을 벌이던 아내를 살해한 경찰관이 법원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됐다.

5일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영상)에 따르면, 50대 경찰관 A(52)씨가 아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지난 1월 22일 차를 타고 경북의 한 농로를 지나가던 중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내는 운전대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아내의 목을 조른 직후 해당 승용차는 인근 저수지에 빠졌다. A씨는 숨진 아내를 버려둔 채 홀로 차에서 빠져 나왔다. 

그는 최초 "아내가 차를 몰다 운전 미숙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이 '질식'으로 판명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는 "재산 문제로 다투다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