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광주의 한 원룸에서 40대 쌍둥이 형제가 숨진 지 수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광주시 광산구 한 원룸에서 마흔 여섯 살 난 쌍둥이 형제 A씨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A와 B씨의 시신은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현장에서는 또 이들의 유서 등도 확인된 바 없다. 

형제는 다른 가족들과 오랜 시간 연락을 끊은 채 단 둘이 일용직 노동을 전전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A·B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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