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서비스산업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전략세미나' 개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프랜차이즈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9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서울 코트라에서 열렸으며,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해외진출 전략 및 정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인사말에서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은 매출 100조원의 산업으로 성장했고, 124만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하는 등 국민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 열풍·자유무역협정(FTA)·평창 동계올림픽 등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어느 때보다 해외진출 여건이 마련된 만큼,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중국·미국·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체 A사는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 미국·베트남·싱가폴 등에 310여개 점포를 열었으며, 2014년 7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 8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서비스산업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전략세미나'에서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세미나는 해외진출 지원정책과 아세안·중국 프랜차이즈 진출방안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1세션에서는 산업부의 '중견 서비스기업 해외진출 지원전략'과 코트라의 '신 남방정책 진출 확대방안'이 발표됐다.

산업부는 신 남방정책과 연계, 오는 2022년까지 수출도약기업 500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중견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및 국책 금융기관을 통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소개했다.

또한 △기술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업 분야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지원 계획 △기술거래 플랫폼 활용 기술 혁신 △퇴직인력 활용 경영혁신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됐다.

코트라는 아세안 국가와의 산업협력과 기업진출 활성화를 위헤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늘려 상생의 경제협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세션에서는 '프랜차이즈 진출 유망지역인 아세안과 중국 지역에서 우리기업 진출사례' 및 해당국가의 프랜차이즈 시장현황과 트렌드 등이 발표·논의됐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프랜차이즈도 해외진출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유익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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