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월 주택 전월세전환율 6.3%

수도권 5.8%, 지방 7.4%…세종시 5.3%로 가장 낮아
   
▲ 1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10개월 연속 4.1%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4%로 떨어졌다.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월세 수요가 감소한 반면 공급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월세전환률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고 낮으면 반대다. 

9일 한국감정원이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6.3%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1%, 단독주택 7.8%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4%였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1%로 가장 높았다. 강원(7.3%→7.5%)·충남(7.8%→7.9%)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광주(7.2%→6.9%)·제주(5.6%→5.4%)는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1%→6.1%), 단독주택(7.8%→7.8%) 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전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보였다.

서울은 4.0%로 지난해 12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졌고, 시도가운데 가장 낮았다.

강북권역(4.2%→4.2%)은 동일, 강남권역(4.0%→3.9%)은 0.1%포인트 떨어졌다. 구별로는 송파가 3.5%로 가장 낮고, 금천이 4.7%로 가장 높았다. 서초(3.9%→4.0%)·은평(4.4%→4.5%)은 상승했고, 강동(4.2%→4.1%)·중랑(4.4%→4.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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