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서비스·투자 등 쟁점 분야 협상 진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협상이 예루살렘에서 개최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상품(양허 포함)·서비스·투자·협력·총칙 등 쟁점 분야 협상이 진행된다.

우리 측은 김기준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농림축산식품부·관세청 등, 이스라엘 측은 라헬 허쉴러 경제산업부 국제협정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경제산업부·금융부·외교부·법무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김 교섭관은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로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한-이스라엘 FTA가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이익균형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규모는 24억3600만달러로, 한국은 이스라엘에 △자동차 △합성수지 △무선통신기기 △건설광산기계 등을 수출하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전자응용기기·계측제어분석기·항공기 및 부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한편 양국은 지난 2009년 5월 제4차 경제공동위에서 FTA 타당성 검토연구 진행에 합의하고 같은해 10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민간공동연구를 실시했으며, 2015년 9월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회의'를 개최해 분석결과 및 향후 일정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11월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통해 FTA 추진 계획 관련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대국민 공청회 및 국회 보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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