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톰 행크스가 '홀로그램 포 더 킹'을 통해 팍팍한 삶에 지친 세일즈맨으로 돌아온다.

'홀로그램 포 더 킹'이 3월 15일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최초 개봉을 확정,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를 공개했다.

'홀로그램 포 더 킹'(감독 톰 티크베어)은 하루아침에 사랑하던 가족과 집을 잃고 지구 반대편 나라에 가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 사진=홀로그램 포 더 킹' 예고편


미국 문학계의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천재 작가 데이브 에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물론 뉴욕타임스가 꼽은 올해의 10대 책에 선정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실패한 세일즈맨 앨런 클레이가 지구 반 바퀴 너머의 낯선 땅에서 잊고 있던 자신을 되찾아가는 인생 2막 드라마를 그린다.

'홀로그램 포 더 킹'에서 역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점은 할리우드 국민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톰 행크스의 출연이다.

존재만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톰 행크스는 극 중 인생의 권태기를 맞은 실패한 세일즈맨 앨런 클레이 역을 통해 중년 남성이 겪는 심리적인 고충과 가장의 무게를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 2018년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이자 제61회 독일 영화상 베스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독일의 유명 감독 톰 티크베어가 메가폰을 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미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품을 성공적으로 영화화한 경험이 있는 톰 티크베어 감독은 '홀로그램 포 더 킹' 역시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바탕으로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내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릴 것으로 보인다.


   
▲ 사진='홀로그램 포 더 킹' 포스터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은 영화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름다운 아내도, 집도, 커다란 차도 잃게 된 앨런은 인생의 거래를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 국왕에게 화상 회의에 필요한 홀로그램 장비를 팔기 위한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작 국왕은 보이지 않고, 말이 많은 운전기사와 함께 시간만 보내는 앨런은 점차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인연과 엮이게 되며 인생 2막을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이러한 앨런의 상황을 포착한 것이 바로 메인 포스터의 비주얼이다. 탁 트인 푸른 하늘 아래,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 그리고 그 위에 홀로 서 있는 톰 행크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극 중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지구 반대편까지 오게 된 앨런의 상황을 보여준다.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홀로그램 포 더 킹'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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