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성용(29, 스완지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 활동 무대를 옮길 것인가. 기성용의 AC밀란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칼치오메르카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의하면 기성용 과 AC밀란은 이미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몇 주 안에 기성용은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사진=스완지 시티 인스타그램


AC밀란은 오래 전부터 기성용에 관심을 갖고 영입을 추진해온 팀으로 알려져 있다.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구단 단장이 시즌 내내 기성용을 유심히 관찰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미라벨리 단장은 기성용의 선덜랜드 임대 활동 시절 스카우트 책임자로 만나 기성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영국 언론에서도 이성용의 AC밀란 이적 가능성을 보도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스완지 시티 연고지인 스완지의 지역지 '웨일스 온라인'은 13일 "기성용이 이번 여름 스완지를 떠날 것이란 소문이 더 이상 루머가 아닌 것 같다. 밀란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3월 말에 기성용 이적과 관련한 협상이 완료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FC에 입단하며 해외 진출을 했고, 2012년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이적설대로 기성용이 AC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인 선수 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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