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수요일인 14일 내일날씨는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이상 고온현상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 속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이 크게 치솟았다. 오늘날씨는 오후부터 전국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차츰 맑은 하늘을 되찾고 있다.

오늘 낮 기온은 울진 23.7도, 김천 23.2도, 대구 23도, 주문진 22.8도, 전주 22도, 곡성 22도, 대전 20.8도, 서울 18.8도 등으로 평년보다 8~10도가량 높았다.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 대구와 광주가 23도, 서울도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중서부 및 내륙지역은 다소 높겠으나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경기북부·강원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였다. 다만 대전·세종·충북·대구·울산·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 날씨예보 내일 서울 20도 이상고온 왜?…오늘 숨 돌리는 미세먼지.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번 이상 고온 현상은 목요일과 금요일 전국에 단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전망이다. 오늘 강풍특보가 내린 영동지방을 비롯한 곳곳에서는 초속10m/s 안팎의 우산이 뒤집어질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날씨는 점차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중부서해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창원 9도, 대구 인천 수원 청주 울산 8도, 부산 강릉 제주 11도로 오늘보다 1~4도 가량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춘천 강릉 창원 제주 20도, 대전 세종 포항 울산 22도, 부산 목포 19도, 대구 광주 전주 청주 23도 등 대부분 도시가 20도 안팎으로 봄기운이 가득하겠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중기날씨예보(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1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또는 눈은 16일 전국으로 확산되겠다. 16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일부지역은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린 후 주밀인 토요일은 서울 아침기온이 0도, 파주 영하 3도, 춘천 영하 2도 등 반짝 추위가 찾아 오겠다. 일요일부터는 영상 기온을 회복하겠다. 토요일은 구름 많겠고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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