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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배구계 연봉 성차별에 분노 "이런 제도라면 한국에서 못 뛴다"
이동건 기자
2018-03-13 22:38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국 여자배구 간판스타 김연경(30·상하이)이 한국배구연맹(KOVO)의 샐러리 캡(팀 연봉 총액 상한선) 성차별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프로 여자 배구팀과 남자 배구팀의 샐러리 캡 차이가 너무 크다고 일갈을 날렸다. 그의 강도 높은 비판은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도 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은 "여자 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면서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처지고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여자 샐러리 캡은 14억(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 캡은 25억(1년에 1억 원씩 인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실제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시 총회를 개최해 남녀 프로 배구 샐러리 캡 인상을 의결한 바 있다.


남자부 샐러리 캡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억 원씩 올라 2018-2019 시즌 25억원, 2019-2020 시즌 26억원, 2020-2021 시즌 27억원이 된다. 반면 여자부는 다음 시즌 14억 원으로 인상한 후 2019-2020시즌까지 동결할 예정이다.


또한 김연경이 밝힌 대로 여자부 선수 연봉 최고액은 팀 샐러리 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2019-2020 시즌까지 여자부 선수 최고연봉자 한도는 3억 5천만원을 넘길 수 없게 된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 프로리그 상하이와 계약했다. 김연경의 연봉은 터키 리그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120만 유로·한화 약 15억원 추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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