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달 1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6년 만에 기록한 최고 점유율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 중국에서 굴삭기 1018대를 판매해 현지 업체인 사니와 미국 캐터필러를 뒤이어 점유율 3위(10.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p, 전월 대비 3.2%p 증가한 수준이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사업 성장 요인으로 대리상(딜러)의 경쟁력 강화,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을 꼽았다.
챗, 온라인 미디어 등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지금까지 360여대의 굴삭기를 판매했고 대리상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수요를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판매로 연결해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입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을 올해 47%까지 늘리는 동시에 현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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