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수출시장 다변화 및 공공조달 시장 개척 지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유망 소비재인 의료기기 수출 확대와 공공조달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15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민간 바이어 초청 의료기기 수출상담회 및 유엔(UN) 공공조달 상담회가 열린다.

브렛 네프 메드트로닉 부사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환자 중심 치료절차 도입·치료 후 사후관리 솔루션의 중요성·기술 및 서비스의 융합과 현지화·기존 의료기기 산업을 뛰어넘는 파괴적 혁신 등을 향후 주요 흐름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기업 225개사가 참가했으며, 1400여건의 상담을 통해 의료기기 수출계약 12건(690만달러) 및 9건의 양해각서(440만달러)를 체결했다.

   
▲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의료기기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1:1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는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와 연계, 토종 의료기기 전시회의 국제화를 지원 및 △유럽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선진시장·신흥시장 바이어를 초청해 의료기기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한다.

공공조달 상담회에서는 의료기기 주요 수요처인 유엔조달국(UNPD) 등 국제기구 조달관을 초청, 설명회를 갖고 국제기구·해외발주처·조달 벤더와의 상담회를 통해 공공조달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박덕렬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은 "고령화 및 개도국 소득증가 추세 등으로 의료기기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산업부는 매년 수출상담회 개최 등 수출 확대를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UN 공공조달 상담회와 연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기업의 국제기구 및 해외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활발한 진출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의료기기 수출은 연평균 10.3% 증가했으며, 2016년 수출은 2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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