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6일 경기도 과천 ‘위버필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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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6일 경기도 과천 ‘위버필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견본주택 바깥 풍경. /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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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50분. 견본주택 바깥에는 200여 명의 방문객이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올 봄 분양 시장에서 ‘로또 단지’로 손꼽히는 ‘위버필드’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상황이었다.
과천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위버필드’는 경기 과천시 별양로 13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128가구 규모로, 이중 5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22가구 △84㎡ 126가구 △99㎡ 39가구 △110㎡ 19가구 △111㎡ 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87%이상이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형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견본주택 내부에는 59㎡A‧B형, 84㎡형, 110㎡형 등 모두 네 가지의 유니트가 꾸려져 있었고, 이를 보기 위해서는 또 수십 분을 대기해야 했다.
유니트 내부는 독일산 해외 PVC 창호와 독일 고가 브랜드 ‘놀데’의 주방가구를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로 장식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SK텔레콤 등 통신사와 업무 제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아파트 환기 시스템‧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도입한 점을 강조하는 등 단지 고급화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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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본주택 내부에는 59㎡A‧B형, 84㎡형, 110㎡형 등 모두 네 가지의 유니트가 꾸려져 있었다. 방문객들이 유니트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단지 고급화와 더불어 내세운 ‘위버필드’의 강점은 입지 환경이었다.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과천대로, 과천IC를 통해 강남뿐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 등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특히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결정된 분양가는 세몰이에 한몫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견본주택 오픈 하루 전날인 지난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과천 위버필드’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2955만원에 분양 보증 승인을 했다.
지난 1월 분양한 인근의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와 같은 수준이다. 과천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 중에서는 역대 최고가인 셈이다.
‘위버필드’의 6층 이상의 공급금액은 전용면적별로 △59㎡형 8억 3340만~6290만원 △84㎡형 10억 4960만원~11억200만원 △99㎡형 11억 5340만원 △111㎡형 12억 4710만원~5260만원 수준이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여성 A씨는 “분양가 자체는 높은 편이지만, 주변 단지의 현제 시세와 비교하면 1~2억 정도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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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위버필드 현장 모습 /사진=미디어펜 |
실제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인근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단지 전용 84㎡형의 최근 호가는 13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분양 당시 가격은 9억원 선이었다.
‘과천 위버필드’는 청약 당첨시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납입해야 하며, 건설사 보증 중도금 대출도 없다. 하지만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의 전용면적 59㎡ A‧B‧C‧D 타입의 경우 40%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과천 위버필드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당해), 23일 1순위(기타), 2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3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다음 달 10~12일 계약이 이뤄진다. 입주는 2020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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