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골프화, 꽃, 캐시미어 등 한 아이템만 취급하는 One Item Only(OIO) 매장
   
▲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오픈한 '캐시미어 하우스'./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덕후(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나 '매니아' 등을 공략하기 위햐 한 아이템에 집중한 매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봄, 여름(SS) 매장 정기 개편 시즌을 맞아 '롯데다움'이라는 MD컨셉으로 SNS인플루언서 매장의 확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컨셉의 매장, 다양한 상품 구성 등 업계 최초, 업계 단독의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반기 매장 구성에서 롯데백화점이 주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매장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봄, 여름(SS) 매장 정기 개편에는 단일 아이템에 집중하고 전문화한 '원 아이템 온니'매장을 선보인다.

다양한 상품군을 한군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 매장과 달리 한 가지 아이템에 주력하여 판매하는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은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의미하는 '덕후, 매니아' 트렌드를 반영하고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에 남성 전용 캐시미어 전문 매장인 '캐시미어 하우스'를 광주점 7층에 오픈했다. 남성 패션 시장이 커짐에 따라 남성 의류 소재 또한 화두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캐시미어 전용 매장을 오픈했다. 

쪼람 29일 부산본점 4층에는 모나미에서 출시하는 모든 펜(Pen)을 만나볼 수 있는 문구류 덕후를 위한 펜 전문 매장인 '모나미 컨셉 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30에는 본점 5층에 꽃 전문 매장인 '플라트'를 오픈해 매니아 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증가하는 골프 매니아 층을 위한 골프화 전문 매장인 '골프 슈 갤러리'를 4월 6일,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4층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50개 이상의 스타일을 보유한 골프화 전문 매장인 '골프 슈즈 갤러리'를 오픈해 골프 매니아 층을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니트 전문 PB 매장인 '유닛', 양말 전문 매장 '보타', 셔츠 전문 매장 '맨잇셔츠' 등의 원 아이템 온리 매장을 유치하거나 팝업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롯데백화점 정동혁 상품본부장은 "한 상품에 집중하는 '원 아이템 온니' 매장은 일반 편집 매장과는 다르게 단일 트렌드 아이템을 이슈화하여 매니아 층을 공략할 수 있다"며 "기존에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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