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래퍼 도끼의 집이 또 진화했다. 이번에는 130평 초호화 호텔 룸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다시 한 번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도끼가 최근 이사한 숙소가 공개됐다. 일반적인 아파트나 집이 아닌 호텔 룸에서 생활한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그 규모나 호사스러움이 상상을 초월해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도끼의 숙소는 130평짜리 호텔 하우스였다. 지난해 '미운우리새끼'에서 펜트하우스를 공개했을 당시 도끼는 "집이 좁아 조만간 호텔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얘기했던 대로 호텔로 옮겨 살고 있었다.

도끼는 호화 호텔에서 생활을 하지만 외국인 친구와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는 등 일상 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도끼처럼 사는 것이 꿈인 래퍼 딘딘이 도끼를 찾아오는 모습도 그려졌다. 딘딘은 도끼의 호텔 하우스를 보고 "자괴감이 밀려온다. 이러다 나도 호텔로 이사 올 것 같다. 형 집에 간 다음에 이사를 꿈꿔서 과소비를 했다"고 말했다. 딘딘은 이전 도끼의 펜트하우스를 방문한 후 집을 얻어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을 '미운우리새끼'에서 보여준 적이 있는데, 집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큰 냉장고와 침대를 들여놓아 곤란해 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딘딘은 호텔 하우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침대, 화장실을 구경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고양이 방까지 있는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도끼는 호텔에서 생활하는 데 대해 "호텔에 살면 난방비가 안 든다. 그래서 이전 집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 전기세 0, 청소 무료에 보안이 좋고 가구가 완비돼 있다. 이사 하면 가구를 사야 하는데 여긴 안 사도 된다"고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릴적 꿈이었다. 호텔 사는 게 정말 좋다"고 만족해 했다.

지난해 10월 '미운우리새끼' 방송 때 이상민이 당시 같은 호화아파트에 살던 이웃사촌 도끼의 집을 딘딘과 함께 방문해 도끼의 럭셔리 집이 공개된 바 있다.

   
▲ 사진=2017년 10월 방송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이사를 오기 전 도끼가 살던 곳도 현관에 자동문이 설치돼 있는 복층 구조의 초호화 펜트하우스였다. 도끼의 작업실 옆에는 농구를 할 수 있는 발코니까지 갖춰져 있었고 화려한 드레스룸, 100인치에 가까운 초대형 TV 등으로 크게 화제가 됐다.

도끼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큰 규모의 집에 사는 것은 어릴 적 집안이 어려워 가족들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았던 데 대한 보상심리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쨌든 집을 옮길 때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도끼의 남다른 취향은 초대형 초호화 호텔룸 숙소로 다시 한 번 '억' 소리가 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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