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일화 결정적 계기될 듯,

경기도 교육감선거에서 보수단일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경기 바른교육감 단일화 추진협의회는 21일 도교육청에서 회견을 갖고 "조전혁 예비후보를 보수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선언했다. 단일화추진협의 김병순 대표는 "아직도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안돼  죄송하다"면서 "단일화추진협의회 공동대표들은 격론 끝에 좌파 이재정후보와 대결할 적임자로 조전혁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질이 의심스러운 여러 후보자가 교육감이 되겠다고 난립했다"면서 "단일화의 방법도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만 고집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 경기바른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는 21일 조전혁 후보를 보수교육감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경우 현재는 6명의 보수및 중도후보가 난립해 있는 상태다.이번 지지선언으로 조후보로의 단일화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좌파진영은 이미 이재정 후보로 단일화를 한 상태여서 보수진영의 단일화도 시급한 현안이었다. 조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단일화 추진협은 조 후보가 오랫동안 교육운동을 전개한 교육실천가로 파탄난 경기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북교육이 아니라 올바른 국가관을 교육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바른교육감단일화 추진협이 조 후보를 지지한 것은 보수후보들의 단일화협상에서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미 석호현 예비후보는 조전혁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했다. 하지만 아직도 조전혁후보외에 김광래 박용우 최준영 등 보수 중도후보 6명이 난립해 있다. 따라서 단일화 추진협이 조후보를 지지한 것은 대세가 조후보로 기우는 계기가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와 좌파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으로 단일화한 상태에서 혁신학교 확대 등 김상곤 전교육감정책을 충실이 이행하겠다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단일화추진협은 그동안 120개 보수단체로 발족돼 조전혁, 김창영, 강관희, 김광래, 최준영, 석호현, 박용우, 권진수 등 보수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를 추진해왔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