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금호타이어노조, 더블스타 매각반대시 5000명 일자리 잃어
뉴머니 투입 필수, 매각 반대 청산 부채질...국민혈세 연명 안돼
편집국 기자
2018-03-20 11:06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 이상 몽니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국민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려는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국민세금으로 연명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노조가 임금삭감 등  고통분담과 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회사는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청산가치(1조원)가 존속가치(4600억원)보다 훨씬 많게 나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임직원 5000명의 회사가 살기위해선 새주인을 찾는 수밖에 없다.


중국기업인 더블스타가 원매자로 나선 것은 최선책은 아니다. 국내기업이 인수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노조가 걷어찼다. 산업은행은 불가피하게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섰다가 이를 철회한 더블스타를 다시금 인수자로 맞이했다.


노조가 지금처럼 파업을 벌일 때가 아니다. 청와대앞에서 시위한다고 파국으로 달리는 열차가 멈춰서는 것도 절대 아니다. 정권을 압박해서 정치적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SK그룹에 매각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가졌다. 일부 언론에서 SK그룹이 인수자로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노조는 재벌기업에 매각되는 것에 반대했다. 산업은행도 미지근한 해명에 그쳤다.  만약 산업은행과 노조가 SK그룹의 인수를 환영했다면 지금처럼 노조가 총파업을 벌이고,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등의 파행은 없었을 것이다. 노조는 명분에 집착하다가 게도 구럭도 다 놓쳤다. SK가 인수했다면 금호타이어는 수년안에 세계적인 타이어업체로 성장했을 것이다.


   
금호타이어노조는 더이상 해외매각 반대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뉴머니가 들어오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거쳐 청산될 수밖에 없다. 5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노조는 고통분담과 해외매각 수용외에 대안이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금호타이어직원들이 본사에서 해외매각 찬성구호를 외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도저히 독자회생할 수 없다. 회생불능의 말기암환자와 같다. 유일하게 원매자로 나선 더블스타가 인수해서 살리는 길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노조가 먹튀를 우려해 해외매각을 반대한다면 회사는 침몰할 것이다. 법정관리로 가면 더욱 혹독한 구조조정과 인력감축,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해야 한다. 회생여부도 불투명하다.


뉴머니가 들어오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는 문을 닫아야 한다. 법정관리로 가면 5000명 일자리 전체가 사라질 위기가 높아진다. 협력업체 임직원과 가족 1만명의 생계도 막막해진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밀려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


노조는 쌍용차사태, 한진중공업 사태등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들 회사는 노조가 공장점거와 총파업, 거리시위등으로 맞섰다가 회사는 거덜나고, 근로자들은 상당기간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


쌍용차는 인도회사 타타가 인수한 후 겨우 정상화의 길을 걸었다. 노조원들은 더 이상 민주노총식의 정치투쟁과 막가파투장에 진저리를 냈다. 사측과 협력하는 새로운 노조를 만들어 회사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노조는 회사가 있어야 내 일자리도 지켜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산업은행 이동걸회장과 노조간부간의 회담 결렬은 파국을 재촉할 뿐이다. 노조는 백척간두에 선 회사의 상황을 외면하지 말고, 산은 등 채권단과 머리를 맞대고 회생방안을 찾아야 한다.


파업과 매각 거부는 노조원들의 소중한 일자리를 걷어찰 뿐이다. 애사심이 있는 노조원들이 나서서 노조간부들의 비이성적인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오늘의 인기기사

PC버전
© 미디어펜 Corp.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