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몸값에 대한 평가가 또 치솟았다. 이제 12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리서치그룹 'CIES 풋볼 옵저버토리'는 주간 리포트를 통해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 가운데 '잠재적 이적 혜택'이 높은 선수 5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이적료와 현재 평가액의 차이가 큰 순서대로 상위 50명의 선수를 꼽은 것이다. 팀에서 데려올 때 지급한 이적료와 현 시점의 몸값을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잠재적인 부가가치를 알 수 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은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데려올 때 지불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96억원)였지만 현재 손흥민의 몸값은 9000만 유로를 넘어섰다고 봤다. 그동안 손흥민의 가치가 6000만 유로(약 793억 원) 이상 치솟은 것이다.

CIES 풋불 옵저버토리가 손흥민의 현재 가치를 평가한 금액은 9040만 유로(약 1195억원)로 1200억원에 육박한다. 앞서 발표됐던 8650만 유로(약 1142억원)보다 390만 유로(약 53억원) 높아졌다.

이런 평가대로라면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9000만 유로 이상의 돈보따리를 준비해야 한다.

한편,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선수는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이었다. 토트넘에서 성장한 케인은 이적료가 없으며 몸값 1억 9800만 유로(약 2615억원)로 평가 받았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억 9700만 유로(약 2602억원)로 2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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