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JTBC는 소위 촛불위수령 왜곡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촛불위수령 왜곡보도’는 JTBC가 지난 20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이었다는 말을 제외한 채 “탄핵 촉구 촛불집회 당시 군이 위수령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사건을 말한다.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색이 뉴스라는 걸 계속하려면 이번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촛불집회 때 군이 움직이려 했다고 시청자를 기망할 수 있는 군문서가 사실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수령 폐지 질의에 대한 법률검토였다는 사실이 들통 났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전제를 누락했냐”며 “그 결과 기사의 내용은 의원질의에 대한 법률검토가 아닌 군사작전 시도와 같은 전혀 엉뚱한 내용으로 둔갑하고, 사회는 잠시나마 당신들이 의도한 대로 들끓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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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제공 |
이어 “이뿐만 아니라 사드배치 문제로 논란이 있을 때 JTBC는 미 저널의 내용을 왜곡해 괌 사드기지 주변 마을을 공포의 공간으로 둔갑시켰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주변이 워낙 고요해 발전기 소리만 들리고 기지에 돼지 두 마리만 키우고 있다는 원문을 놓고, JTBC는 발전기의 굉음이 작은 마을을 뒤덮고 있고, 마을에 살 수 있는 것은 돼지 두 마리뿐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왜곡한 기사를 내보냈다”며 “(당시) 사드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세상이 들썩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JTBC가) 이러고도 언론이냐”며 “이는 단순한 오보가 아니”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 흔들기라는 집요한 의도와 이를 관철하기 위해 수단방법 가리지 않겠다는 적극성의 결과물”이라며 “JTBC는 이미 선을 넘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선을 넘은 권력의 끝이 어떠했는지 그대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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