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MBC 기자와 아나운서들의 이메일을 불법 감청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최승호 MBC사장에 대해 “조지오웰 ‘빅브라더’의 현실을 보게 됐다”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MBC) 사장이 되기 전 누구보다 이런 일에 분개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 마음 그대로 조사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도 특별근로감독관 파견을 준비 하셔야 할 듯하다”며 “MBC에서 들려오는 부당노동행위 사례가 넘쳐나는데 때가 가까워오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작년 공영방송 사장 체포까지 가던 패기를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역사는 결국 반복이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언론인 불법사찰 피해자 모임’과 ‘MBC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 윤병언 감사국장 등 감사국 직원 7명 등 모두 9명을 통신비밀보호법 제16조 제1항(전기통신 불법감청)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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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캡쳐 |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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