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부산 데이트폭력 사건이 대중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23일 부산에 거주하는 여대생 A씨가 남자친구인 B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온 사실을 보도했다.


   
▲ 사진=MBN


앞서 A씨는 지난 20일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그의 집에 감금당했고, 이후 갖은 핑계를 통해 해당 장소를 벗어나 B씨에게 '그만 만나자'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에 분노한 B씨는 소지품을 핑계로 A씨를 호출, 재차 폭행을 가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이 모습은 CCTV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포착됐고, 영상에서는 B씨가 실신한 채 속옷만 입고 있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집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47초가량의 이 영상은 27일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지며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현재 A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B씨를 벗어난 상태이며, 경찰은 부산 데이트 력 사건의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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